은유
은유란 비유법의 하나로 원래 개념과 보조 개념을 동일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소처럼 우직하다'라고 하면 직유법이지만 '그는 소다' 라고 하면 은유법이다. 직유보다 은유가 더 강한 느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다. 누군가를 설득할 때, 강력한 의미를 전달할 때 쓰면 지각 선택이 잘 된다. 킹목사가 바로 이 은유를 즐겨 쓴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말로 흑인들에게 인간은 모두 똑같다는 의식을 심어준 사람이다. 그런데 의식을 넘어 행동, 저항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미국 사회가 문제가 있음을 알려야 했다.
어떤 방법으로 이 메시지를 선택하게 할 것인가? 그가 택한 것이 은유였다.
1963년에 있었던 킹목사 연설의 한 대목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부끄러운 현실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국가로부터 받은 자본을 현금으로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국가의 창립자들은 헌법과 독립선언서에 훌륭한 단어들을 썼습니다. 그들은 모든 미국인이 상속하게 되어있는 보증하는 메모에 서명을 했습니다. 이 메모는 백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흑인들까지도 생명, 자유, 행복추구와 같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약속입니다. 오늘날까지 미국이 시민들의 피부색에 관련된 이 보증 메모에 대해 태만해 왔고 불이행해 왔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미국은 이 신성한 의무를 존중하는 대신 흑인들에게 부도수표를 주었습니다. 이 부도수표는 불충분한 자금 때문에 다시 회수되는 수표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기회의 커다란 금고에서 불충분한 기금이 있다는 것을 믿기를 거부합니다.“
여기서 은유는 그동안 약속어음인줄 알았던 독립선언서가 우리에게는 부도수표였다는 것이다. 부도수표와 같다가 아니라 그냥 부도수표라는 것이다. 여기서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모든 흑인들은 그의 말을 가슴 깊이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책읽기를 좋아 하는 아이에게
”우리 길동이는 책을 참 좋아하는구나“보다
”우리 길동이는 책벌레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강하게 인지되는 칭찬인 것과도 같은 이치다.
수사적 표현
수사란 수려한 말이라는 뜻이다. 평범한 단어로 구성된 말보다 상황을 더 화려하게 바꾸는 표현을 말한다. 스티브잡스가 승승장구하던 펩시콜라의 사장 존 스컬리를 애플로 영입하기 위해 했던 말은 '우리와 함께 일하자'가 아닌
'남은 인생동안 설탕물을 팔며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함께 세상을 바꾸시겠습니까? ' 였다.
조직에서 리더가 구성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동기부여할 때는, 감정적 동화를 위해 무미건조한 말보다 수려한 표현 쓴는 것이 더 지각선택이 잘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