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 변무편

책읽고 얻은 지식을 내 기준으로 삼는가?

by 손정 강사 작가

책 장자는 내편 7편, 외편 15 , 잡편 11편으로 총 33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변무는 외편의 첫 번째로 전체로 보면 8편에 해당하는 글이다.

변무중에 일부를 옮기면서 내 해석을 붙여본다.



명(明), 눈이 밝다는 것은 세상의 본성을 잘 바라본다는 의미다.

지혜로운 사람이고 성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려하거나 남이 정해놓은 기준으로 세상을 보지 않는다.

명(明), 눈이 밝다는 것은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

보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기준이란 고정된 신념, 아집을 뜻하는 것이 아닌 세상의 기준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객관화한 생각을 말한다.

자기기준으로 보지 못하고 남의 기준으로 보는 사람은 그러고서도 마치 자기생각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며, 남이 정한 만족을 충족하며 살면서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고 착각한다.


명(明), 눈이 밝고 총(聰), 귀가 밝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이론을 공부하고 외워서 적용하면서

마치 내가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세상을 올바로 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내가 끊임없이 세상의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고 객관화한 기준으로 세상의 근원을 보고자 하는 것이

눈 밝고 귀 밝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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