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7장과 장자 산목편에서 유사한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도덕경 7장
하늘과 땅은 영원한데
하늘과 땅이 영원한 까닭은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은 자신을 앞세우지 않기에 결국은 앞서게 되고
자기를 버리기에 자신을 보존할 수 있다.
사사로움없이 나를 비우기에 나를 완성한다.
장자 산목편 중
어느날 까치 한 마리가 장자 옆을 지나가 밤나무에 내려 앉았다.
다가가 활을 들어 까치를 쏘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그때 까치를 자세히 보니 까치는 사마귀를 잡기 위해 온 정신을 쏟고 있었다.
다시 사마귀를 보니 사마귀는 매미를 잡기 위해 온 정신을 쏟고 있었다.
매미는 나무 그늘 아래서 자신이 그늘을 차지한 것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장자가 퍼뜩 정신이 들어 생각해 보니 매미는 그늘을 즐기느라 사마귀의
공격을 느끼지 못하고 사마귀는 매미에 정신이 팔려 까치를 보지 못하고
까치는 매미를 잡으려 장자의 화살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장자는? 활을 버리고 돌아서는데 무슨 나쁜짓을 하냐며 산지기가
소리를 질렀다.
"나는 외물을 좇느라 내 몸을 잊었고 흐린 물을 구경하느라 맑은 연못을 잃어 버렸다.
자연속에 있을 때나 사람속에 있을 때 나의 이익만을 좇지 말고 환경 전체를 보며
그 무리를 따르는 것이 곧 내가 사는 길이다"
두 이야기를 종합하면 나의 사사로움을 좇기보다 무리 전체의 이익을 좇고 그 운행원리를
따르는 길이 곧 내가 사는 길이다. 리더의 역할이 이러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