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팅달 Jan 20. 2022

049 하루를 48시간으로 산다는 것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여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마가복음 2:3-5)


로마와 카르타고가 지중해의 패권을 둘러싸고 세 번에 걸쳐 맞붙었던 전쟁을 포에니 전쟁이라고 부른다.

 

국방 tv <토크멘터리 전쟁사>23회 2016년 방영

이 전쟁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제2차 포에니 전쟁 때 카르타고군을 지휘했던 '한니발' 장군이다. 


그는 천재적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병력을 지휘했고, 겨울에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는 엄청난 행군을 감행하여 로마 군대를 차례차례 격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를 구해낸 것은 '스피키오'라는 이름의 장군이었다. 

먼저 그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로마의 궤멸에만 집중하고 있던 한니발과 직접 싸우지 않고 카르타고군의 전략기지와 본거지를 공략해 한니발을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북아프리카의 자마 평원에서 한니발과 마주했을 때는 

로마의 전통적 병법이 아닌 적장 한니발의 전술을 역으로 활용하여 그를 무너뜨렸다. 


기존 틀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결과, 멸망 위기에 처한 로마에 승리를 안긴 것이다. 

새로운 삶. 

성장하는 삶.

마음은 원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인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도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틀을 벗어나 움직이는 것이다. 


중풍병자를 예수님 가까이에 데려가고자 했던 사람들이 꽉 막힌 현관문이 아니라 지붕을 택해 나아갔던 것처럼 말이다. 문제 앞에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믿음의 도전으로 기적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감사 QT 365> 중에서

 


새해에 결심한 것이 있다. 성전에서 드리는 새벽예배다. 

20분 정도 운전해서 교회를 가야 하지만, 새해 첫 2주를 해보니 할 만했다.

할 수 있다. 해보자! 


어제 담임목사님의 말씀 주제가 "새벽을 깨우라"였다. 

새벽 5시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말씀을 2-30장을 읽고 나오신다 했다.

박수!!! 

와우~ 대단해~ 

목사님은 올 한 해 성경 10독이 목표라고 했다. 큰 목사님은 스케일이 다르구먼!

담임 목사님이 일러주셨다. 


"하나님께 첫 시작인 새벽예배를 드리고, 

성경일독 위한 하루 분량의 성경을 읽고, 

노트에 오늘 내가 할 일을 쭉 적은 뒤,

하루를 열심히 살고,

저녁에 해냈는지를 체크해라. "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이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목사님은 믿지 않는 사람도, 하루를 48시간으로 살고자 노력하는데. 심지어 크리스천들이 왜 못하겠느냐며.... 시간을 아끼고 때를 절약하여,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고 얘기하셨다. 


생각할 것들이 많으면 어느 순간 퓨즈가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멍 때리기와 잠자기는 횟수가 점점 많아졌고, 그래서 더 우울했던 것 같다. 

새벽예배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저절로 눈이 떠진다. 오늘은 글쎄 알람도 맞추지 않았는데... 4시 20분에 눈이 떠졌다. 신기하다. 


새로운 삶. 

성장하는 삶.

마음은 원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나의 자세도 

여태껏 해왔던 틀을 벗어나 새롭게 변해보려 한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매거진의 이전글 048 저 장미꽃 위에 이슬(찬송가 442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