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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un 04. 2022

125 다니엘 기도회에서 승리했다!

야훼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그 밤에 야훼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사사기 7:7-9)


주전 480년 페르시아 제국이 그리스를 정복하고자 전쟁을 일으켰다.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오는 페르시아군을 막기 위해 그리스 연합군에 속해있던 스파르타가 테르모필레라는 지역에서 페르시아 대군을 막아섰다. 당시 스파르타의 군대는 페르시아의 군대와 비교해 병력이 매우 적었다. 스파르타 군대가 페르시아 군대를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나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를 필두로 스파르타의 군대는 페르시아의 대군에 담대히 맞섰다. 특별히 스파르타에는 정예군 300명이 있었는데 이들은 레오니다스 왕과 더불어 용맹하게 싸웠다. 하지만 페르시아의 거대 병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레오니다스 왕과 300명의 정예군은 몰살당하고 말핬다. 


우리는 사사 기드온과 더불어 미디안 대군에 맞섰던 300 용사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스파르타 정예군과 이들의 공통점은 이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전쟁터에 나가 싸웠다는 점이다. 그런데 스파르타 병사들은 쓰러졌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에 싸움에 임했던 기드온과 300 용사는 승리를 거머쥐고,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압제로부터 구해낼 수 있었다.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이기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싸움에 임하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주님의 방식을 따라 싸우는 주님의 군사들은 언제나 백전백승이다.


<감사 QT365> 중에서


항상 의심이 문제인 것 같다. 

기도했으면 하나님께 모두 맡겨야 하는데, 과연 내가 원하는 게 이뤄질까에 대한 의심이 든다. 

그건  마음의 평안이 올 때까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기도를 해도 불안한 걸 어떡해...  

왜 기도해도 엄마는 나아지지 않으시는 걸까...? 

하나님은 정말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 걸까...?


오늘 드디어 21일 다니엘 기도회가 끝났다. 

매일 새벽 3시 20분에 일어나는 것이, 3주째는 진짜 힘들더라...   

실수로 알람을 못 맞춘 날도 있었는데, 교회 식구들이 전화를 해주어서 완벽 출석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뭔가를 해냈다는 이 뿌듯한 기분이 오랜만인 것 같다.    


사실 내가 다니엘 기도회를 해냈다는 감격도 있지만, 

기도를 해도 자꾸만 생겼던 의심이 사라졌다는 것,  

주님께 모든 걸 맡기면 되겠다는 평안함이 생겼다는 것에 감사한다.    

기도회 마지막 날이라서 헌금을 드리는데,  

헌금봉투에 나도 모르게 감사의 글들을 술술 쓰고 있는 놀라운 체험도 했다.    

 

21일동안 애달픈 일, 아쉬운 일, 짜증 나는 일도 있었고,  

반가운 일, 설레는 일, 감사한 일, 결단해야 하는 일들도 있었다.   

그만큼 요동치는 5월이었다!!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던 엄마가 위기에서 다시 회복하신 일이 제일 감사하다. 

딸의 진학 문제에 있어서 내 욕심을 버리게 된 것,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내 꿈이 다시 설레기 시작한 것, 

복잡한 마음의 짐들이 얽히고설켰었지만, 응답을 받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를 하면, 영적 싸움에서 무조건 승리한다. 

훈련시키시고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리고 주님이 하고자 하는 일에 날 사용하셔서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심을 알게 된.  

뜻깊은 다니엘 기도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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