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팅달 May 29. 2022

120 사람의 말보다 말씀에 귀 기울이자

사람의 말보다 말씀에 귀 기울이자

르호보암이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가르침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치리라 하니라(역대하 10:13-14)


중국 서주의 10대 왕이었던 여왕은 아부를 일삼는 소인배들을 기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했다. 이때 예량부라는 신하가 나라가 위기에 빠질 것을 염려하여 충언했다. "필부가 이익을 독차지해도 도적이라 부르거늘 왕이 그렇게 하면 왕을 따르는 사람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왕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더욱 포악해졌다. 이에 백성들의 비방이 거세지자 이번엔 소공이라는 신하가 왕의 정책이 너무 강경하다고 간언 했다. 왕은 화를 내며 오히려 비방하는 자들을 죽였다. 백성들은 두려움에 말조차 꺼내지 못하였고 왕은 비방하는 말이 없어졌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그의 통치 말년에 결국 반란이 일어나서 그는 도주하여 쓸쓸하게 죽고 말았다. 이 여 왕처럼 어리석은 왕이 오늘 본문에도 나온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 백성의 대표들이 찾아와 강제 노동과 세금을 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원로들은 선처를 베풀라고 조언했고 젊은 신하들은 백성들을 더 혹독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르호보암은 자기 곁에 있던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강경책을 펼쳤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는 비극이 초래된 것이다.


내 귀에 듣기 좋은 말이 좋은 말이 아니다. 우리는 아첨하는 말과 옳은 말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말을 따라야 할 것이다.


<감사 QT365> 중에서


"일정대로라면 더 많이 읽었어야 하지만, 오늘에야 성경 4독을 마쳤습니다"


(박수) 우와 대단하다...

새벽예배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새벽예배 2시간 전에 일어나신다고. 그때부터 쭈욱 성경을 읽어 내려가는데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며...


"말씀을 읽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함입니다"


오직 말씀으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사단은 우리가 말씀 읽는 . 기도 하는 , 예배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든 방해하기 위해 자자. 눕자. 놀고. 먹자. 등등으로 유혹한다고...

그러나 말씀에 올바르게 서 있다면, 그 미혹은 이길 수 있다고 하셨다.  


"사단은 우리 교회가 흔들리고 넘어지는 걸 원합니다. 또 제가 넘어지는 걸 원합니다. 그래서 전 말씀을 붙들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깨어있기 위해 노력하는 담임목사님을 보면서,

나도 그 모습을 닮아  부지런하게 말씀도 읽고, 기도도 많이 하고, 복음도 많이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코로나가 무서워서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을 때, 난 반대로 교회를 매일 나갔다.  

주변 친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엄마 병원에 자주 오가는데, 아이 공부하는데 코로나 걸려서 방해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하나님이 보호해주셔서, 새해에 결심한 대로 예배를 끊임없이 드리고 있다.  참 감사한 일이다. 


귀가 얇아서 사람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나.     

휴지멘탈, 유리심장인 나지만.   

요즘은 일어나자마자 기도로 시작하고, 잘 때도 기도로 마무리하고....

해 보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나의 마음도 예전만큼은 흔들리지 않다. 이게 은혜인 듯하다.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나씩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내가 아주 대견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119 축복 뒤에 숨겨져 있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