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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un 17. 2022

135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대상 29:13)


1618년 마틴 링카르트 목사님은 30년 종교 전쟁과 전염병의 참혹한 현장 한가운데서 사역을 이어가며 헌신했다.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던지 목사님은 하루에 50명의 장례를 치르기도 했다. 마침내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이 체결되면서 전쟁이 끝났을 때 목사님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새찬송가 66장 <다 감사드리세>이다. 


목사님은 전쟁과 전염병 가운데 아내도 잃고 고된 하루하루를 지냈다. 그 마음에는 많은 고통과 염려, 슬픔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이나 슬픔 대신 감사와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이처럼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의 복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은 큰 은혜로 우리를 지켜주시며 악한 세상에서 우릴 구해주신다. 이것을 굳게 믿고 담대히 나아갈 때, 우리는 삶과 죽음을 오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모든 만물의 창조자 되시며 구원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 


<감사로 시작하는 365> 중에서



김희아 선생의 간증을 좀 풀어보자면

그녀는 붉은 반점이 얼굴에 가득하다.

외모지상주의 한국사회에서 그녀의 외모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장애임이 틀림없다. 

당연히 어릴 때부터 놀림을 받았을 것이고 많은 상처를 얻게 되었으나 그녀를 보호해줄 부모님은 계시지 않았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진 후 보육원에서 자라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자신의 안면장애를 인식한 것은 바로 초등학교 미술시간이다. 

준비물을 가지고 오지 않았던 그녀를 담임은 아이들 앞에 세우고, 그녀를 모델로 삼아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단다. 하나같이 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괴물.....

괴물이라고 놀림을 받으며 그녀는 언제나 외롭게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고 한다.  

얼굴이 예쁜 아이는 후원자가 많지만 그녀는 후원자 조차도 없었다. 

그렇게 계속 상처와 고통이 쌓여만 가던 어느 날,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남편이 그녀와 결혼하게 된 이유는 "감사"를 외치는 그녀의 매력이었다고 한다.

거듭되는 수술과 안면장애에도 "감사"를 외치는 그녀의 삶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고 한다. 




6.14. 안양예술인센터 공연장에서


장애인 극단 “소풍”에서 안면 장애인 ‘김희아’ 선생의 이야기를 낭독극 형태로 공연한다 하여 다녀왔다. 

주인공 희아역에 우리 봄 작가님이 전격 캐스팅이 되었고, 

정말 김희아 선생님처럼 명랑하게 멋지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물개 박수가 절로 처짐.)


우리 봄 작가님의 간증도 만만치 않은데, 김희아선생의 역할을 어찌나 잘 맡아 소화하시던지...

본래 드라마작가들이 연기도 잘하고, 말도 엄청 재미있게 잘하지만서도...

얼굴에 분장까지 하고, 열심히 노래도 하고 대사를 찰떡같이 읊어내는 모습에 

다시금 봄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존경스럽다! 


이날 낭독극은 모두 장애를 가진 연기자들이 함께했고, 관객은 20명만 초대한 단출한 자리였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고, 30년 된 연극배우 출신의 감독이 진행을 했던 터라... 

매우 감동적이게 공연을 잘 마쳤다.  





김희야 선생은 태어나보니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나를 보호해 줄 부모가 또 후원자가 계시진 않지만(이후 외국인 후원자가 생겼음) 

그녀는 예수님의 복음 안에서 "행복"을 찾았고, 

절대자 안에서 그 행복을 빼앗기지 않았다.

또 공연을 했던 연기자들도 "감사"함으로 열심히 연습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주님이 주시는 열정과 희망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사람은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사람은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사람은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한 얘기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이 시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셨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거란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오직 말씀과 기도로, 주님만 바라보고 "감사"하며 인생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계획하신 기똥찬 삶을 살게 될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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