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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un 18. 2022

136 나의 달란트, 주님을 위해!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화답하되...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에스더 4:13-14)


베트남에서 의료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양승봉 선교사님은 한때 대학교수를 꿈꾸던 외과 의사였다.

그러나 막상 의대 교수직을 제안 받았을 때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데에 세상의 지위나 경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교수직을 거절했다.


그리고 1995년 당시 세계 10대 최빈국에 들 만큼 가난하고 척박한 땅인 네팔로 향했다. 지독한 가난때문에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장애인이 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의료 현실에 대해 듣고는 네팔행을 결심한 것이다.


하루 평균 10건 정도의 수술을 하면서 과로로 코피가 터지는 날도 수없이 많았다. 진료를 다니다 골절상을 당하고 인대가 절반 이상 끊어져 진료를 보기 힘든 적도 있었다.


선교사님은 네팔에 의료보험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을 쏟았고, 2013년부터는 베트남 롱안 지역에 있는 세계로병원에서 월남전 당시 고엽제 피해를 입은 환자들과 가난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능, 은사, 물질, 명예, 권력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

그 목적을 아는 것이 그것들을 소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에스더가 왕후 자리에 오른 것은 민족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것들이 하나님의 때에 어떻게 쓰여야 할지를 늘 생각하고 쓰임받기를 준비하는 성도가 되자.


<감사 QT 365> 중에서

 

아. 모르겠다.

그냥 하나님의 손에 다 맡겼다^^

그제 이 이미지를 만들어서, 가까운 지인에게 보내고.

어제 아침 단체톡방에 올려놓긴 했는데....

아직까진 자원자가 없다.

분명히 누군가는 도와줄 터인데... 그가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아마 1호가 나와봐야... 감을 잡고 봉사하겠다고 나서는 분들이 생길 것 같긴 하다.


나야 인터뷰를 좋아하니, 글을 쓰라고 하면 몇 십장도 쓸 수 있다.

하지만 글을 담을 그릇이 또 문제다.

인스타. 블로그. 카페. 밴드. 카톡채널 등의 많은 수단들이 있긴 한데...

아... 그걸 언제 또 만들나...

내가 뿌린 씨앗이니 내가 만들어야하는데...  

(예전부터 블로그나 카페, 밴드 방장을 여러 번 했기때문에 만드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쩝)

좀 더 효과적인 도구가 필요할 것 같다.

 

처음 이 일을 제안했던 목사님께 "왜 하필 나였냐" 고 여쭸다.   

역시 목사님은 목사님답게 답변을 해주셨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공동체를 섬기면..."

 

아.. 달란트...

퍼뜩 성경에 나와 있는 달란트 비유가 생각나는  왜지?

땅에 묻어 두고 그대로 가져온 종에게 달란트를 준 주인은 그에게 "게으른 종"이라고 말했다.  

이 종이 묻어둔 이유는...

사업을 할 경우 성공할지 실패할지. 이익을 남길지 손해를 남길지. 그것을 먼저 계산해보니 손해를 볼 것 같아서 괜히 일하다 실패해서 주인의 돈을 다 말아 먹는 것 보다는 원금이라도 잘 보관했다가 주인에게 돌려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해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마25:24-25)


이때 주인은 그의 달란트를 빼앗아 10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었고, 그 종을 어둠 속으로 내쫓았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마25:26-30)  


막상 목사님에게 달란트에 대해 들으니, 괜히 게으르고 악하고 무익한 종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찔렸다.

그래서 기도를 시작했고, 일주일...

하는 게 맞다.....라고 결론 내렸다.




"열심히 해! 주님의 일은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하는 거야."


엄마에게 아무도 지원한 사람이 없다고 말을 하니...

엄마는 000, 000 이름을 대시면서 도와달라고 하란다. 하지만 그 분들이 얼마나 바쁜데....

또, 주의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라 하신다.

그럼 어디까지가 최선인지... 그게 문제지요~ ^^


목사님의 말, 엄마의 말을 믿고 그리고 내 안의 찔림을 믿고

기다리자. 기다리자. 기다리자....

이 또한 훈련이니

내려놓자. 내려놓자. 내려놓자....

지금 당장  해아 할 일이 산더미인데 갑자기 봉사라니...


나의 가라앉은 마음이 하늘에 전해졌는지

어제 저녁 금요예배를 갔는데

웹진의 제목을 지어주신 알래스카선교사님 윤호용목사님을 다시 만났다.


"집사님~ 웹진 소식 들었습니다! 기대합니다^^"


어? 빠르다....

힘내라며^^ 알래스카에 돌아가서도 기도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큰 힘도 됐다^^

윤호용 선교사님 부부 (가운데) 그리고 라수정지역장님과 나(최초얼굴공개^^)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내가 불쌍해서라도 누군가는 도와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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