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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ul 05. 2022

146 헌금의 중요성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미국 LA에 그리스 로마 시대의 미술품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한 게티 센터라는 곳이 있다.

게티센터

이곳은 미국의 석유 재벌이자 세계 수집품들을 전시하면서 시작된 박물관이다. 그런데 폴 게티는 자린고비로 악명이 높았다. 그는 자신의 저택을 방문한 사람들이 공짜로 전화를 쓰는 것이 아까워 유료 공중전화를 집에 설치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자기 손자를 납치한 괴한들과 협상하는 과정에서조차 손자의 몸값을 깎고 자신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선까지만 협상금을 부담할 테니 나머지 돈은 이자를 내고 빌려 가라고 자기 아들에게 말한 지독한 구두쇠였다.


이처럼 세상 금고에 더 많은 돈을 쌓아 놓고자 아등바등하는 모습은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으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다. 이는 제자들의 마음이 유한하고 덧없는 세상 물질에 있어서는 안 되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있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었다.


인생은 한 번뿐이지만 우리가 어디에 보물을 쌓느냐는 영원을 좌우한다. 우리가 매일 보물을 쌓는 그 자리로 우리의 중심이 향하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지나친 관심을 쏟도록 부추기는 것이 오늘날의 풍조다. 세상 풍조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우리가 되자.


<감사 QT365> 중에서



교회에서 하는 재정학교를 통해서 물질관에 대해 깨달은 바가 크다.

그중에 헌금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헌금에 대한 태도에 대한 예시가 있었다.


"오늘 미처 헌금을 준비하지 못했군. 한 주 정도 헌금을 안 할 수도 있지 뭐"

"하나님. 제가 크게 한번 헌금을 할 테니, 이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오늘은 목사님 말씀이 별로 은혜가 안 되는군. 헌금하고 싶은 기분이 안 드는걸?"

"박 장로가 헌금을 많이 드린다고? 창피당하지 않으려면 나도 그 정도는 해야 되겠구먼"

"부정하게 번 돈이면 어때? 정승같이 쓰면 된다고 했으니 상관없을 거야"

"이번 달에 학교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십일조는 무슨 돈으로 드리지?"

"이번 달에는 건축헌금을 드렸으니 선교헌금은 못 드리겠군"


준비가 안된 헌금. 조건적인 헌금. 기분대로 하는 헌금.

비교의식에서 내는 헌금. 떳떳하지 못한 헌금. 남은 돈으로 드리는 헌금.

그리고 다른 헌금으로 대신드리는 헌금....

정말 헌금을 할 때, 이런 생각을 안 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 재정학교에 참석하신 분들은 다 너무 홀리 하셔서... 

솔직히 나만 이랬나 싶어, 부끄부끄하며 고백했는데 

실제로 나와 같은 분도 계신 것을 확인하니 다행이었다.

어떤 분은 교회에서 직분을 받게 되면서 남의눈을 의식하게 됐다고,

나 또한 (수업 이후에 십일조를 다시 시작했지만) 십일조를 할 거 다 한 뒤에 떼니까 돈이 없어서 못 낸 경우였다. 순서를 바꾸니, 쪼들리더라도 돈에 대한 예산을 세우게 되고, 돈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도 보게 됐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책 한 권 읽은 사람이라고 한다. 

안다고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면, 무식한 것이 무기가 되는 세상~

제대로 된 수업을 들으면서, 헌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다. 


그래서 요즘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자발적으로, 풍성하게, 준비해서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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