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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Oct 02. 2022

195 수험생을 위한 여리고기도회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그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오 하리라(이사야 20:5-6)


조선왕조 말기에 일제는 조선을 식민지화하려는 야욕을 드러냈고, 조선은 청나라, 러시아의 힘을 빌려서 일제를 몰아내려고 했다. 

일제가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하자 조선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배일 친러 정책을 펼쳤다. 이에 일제는 러일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미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은 일제는 러시아와 포츠머스조약을 맺음으로 러시아로부터도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게 된다. 

열강의 견제가 없어지자 일제는 1905년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였고 고종을 강제 퇴위시켰다. 결국 조선은 1910년 경술국치, 국권을 상실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했으며, 주변 강대국을 통해 조선의 국권을 지키려던 시도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오늘 말씀에서 이사야는 당시 유다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던 애굽이 앗수르에 의해 망하여 수치를 당하게 될 것과 애굽을 의지하던 주변 국가들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이나 권세를 찾을 수는 없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기로 다짐해보자. 주를 신뢰하는 자에게 평강을 허락하시고 환난으로부터 지켜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다. 


<감사QT365>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함락시킬 때, 7일 동안 아무 말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여리고성 주변을 돌았다. 첫 날은 마지막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련지 도무지 몰랐다.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돈 것 뿐인데 일곱째 날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들은 그저 순종으로 한 행동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고3 수험생과 취업생을 위한 여리고기도회에 참석했더니 목사님께서 지금 학부모들의 행동도 이스라엘백성들과 마찬가지의 모습이라며 격려를 해주셨다.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 직업군에 가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겠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갈 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 뒤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니까... 부모들은 하나님안에 아이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했다. 

아멘!!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딸과 함께 찬양대 봉사를 했던 친구의 엄마를 만났다. 

코로나로 인해 진짜 오래간만에 본 반가운 얼굴이었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는 친했던 친구가 봉사를 하지 않으면, 같이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아이들의 경우가 그랬다. 학교도 다르고, 사는 지역도 너무 다르고, 학원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드니 결국 둘 다 봉사를 못해버린 것이다. 그 어머니랑 내년엔 우리 딸들이 꼭 교회에서 필요한 일꾼으로 봉사하도록 기도하자고 대화를 나누며 내려왔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교회봉사를 하면, 교회에 아는 사람이 많아진다. 

교회의 핵심부서에서 본인 봉사를 하느라, 자녀들의 봉사처에 오지 못하는 부모님도 많다.

그러나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 부모가 자녀들의 봉사처에서 헌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 

지난 달, 우리 지역의 3450 장로님께서도 본인봉사를 하느라 자녀들의 봉사를 잘 챙기지 못하신 것이 아쉽다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네.

 

오늘이 D-46

딸과 아들은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고...(고3 예배는 아침 9시. 예배드린 뒤 학원으로 뛰어간다.)

엄마들은 교회에서 자녀들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니.

하나님의 계획대로. 또한 그 뜻에 맞게 결실을 맺어주실거라 믿는다.

이번 주일이 여리고예배 첫 날이니... 앞으로의 6번의 예배도 (시간이 애매해서) 번거롭고 힘들지만 꼭 참여하려고 한다. 이런 예배도 고3엄마로서의 드릴 수 있는 특별예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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