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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Oct 15. 2022

204 DMZ평화기도회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이사야 54:2-3)


한때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소아마비는 미국에서 1952년 한 해에만 3,000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무서운 병이었다.

출처 :한국일보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에드워드 솔크(1914~1995)


이 시절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교수였던 조너스 솔크는 1948년부터 소아마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수년 동안 휴일도 없이 백신 개발에 몰두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구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잠시 쉼을 얻고자 연구실을 떠난 솔크는 이탈리아의 아시시라는 마을에 있는 수도원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는 여기서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 수도원 성당의 높이 뻗은 천장과 그곳의 영적인 분위기가 그에게 백신과 관련된 기발한 영감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메모한 아이디어를 갖고 미국의 연구실로 돌아와 다시 실험에 집중했고 마침내 최초의 소아마비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가 이 백신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하여 누구나 싼값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한 결과 오늘날 소아마비를 앓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답답한 문제의 벽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을 때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 우리 마음의 터전을 넓혀야 한다. 우리의 생각 속에 하나님이 일하실 공간을 내어드려 보자. 어둠을 빛으로, 혼돈을 질서로 바꾸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감사QT365>중에서



지난주 이번 주, 우리 교회는 세계적인 큰 대회를 치렀다.

오늘 새벽예배를 마지막으로 2주간, 교회 성도들은 뜨겁게 중보기도를 했고

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행사를 치렀다고 하셨다.

언제 코로나를 겪었었나 싶게 교회가 다시 북적북적하니 너무 좋았다.

40여 개국에서 목사님들이 들어오셨다고, 교회성전에는 세계 각국의 깃발을 꽂혀있었다.

또한 그 분들의 설교는 복음의 핵심만 찔렀기 때문에 내 가슴에 콕콕 박혔다. 한마디로 은혜받았다는 얘기다.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와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 시점에서,

유아 청소년, 청년들을 위해서도 많은 전도와 교회 정착, 복음을 전해야 함을 느끼게 됐다.


어제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큰 행사가 열렸는데,

뿔뿔이 흩어진 교회 언니들을 데리고, 같이 참석을 했다. (윽 운전만 오고 가고 5시간...)

북한과 가장 인접한, 평화통일 복음통일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나 또한 건강하게 자유를 누리며 기도의 장소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감격스러웠다.

코로나 이전에 지역장님께서

한 번만 가달라고 부탁해서 갔을 때는 "이렇게 모여서 기도한다고 달라지나? 인원동원이 문제야~"

라고 비판만 했었는데, 실제로 내가 자발적으로 고생해서 참석을 하니

"사람의 힘으로는 되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고, 계획하심이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오늘 새벽예배 때, 담임목사님께서 최종 2주간의 대회를 마무리하시면서 했던 말이 엄청 감동됐다.

앞으로 10년!

세계적으로 부흥의 길이 열린다!

우리 교회는 그 성령의 바람을 타야 한다!

과거의 부흥에 취해 소극적이었던 전도의 자세를 바꾸고, 열정을 다시 회복하여 그 바람에 올라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 일용할 양식을 먹고 힘을 얻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기도문에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에서의 양식이 밥이라고 생각했다.

육신을 위해 삼시세끼 굶지 않게 해 주심에 감사하며 대충 기도했는데.

이제는 내가 영적으로 살기 위해 매일 말씀을 먹고 새로워져야 함을 깨닫는다.


빡센 2주간을 교회스케줄을 따르다보니 매우 지친다라고 여겼는데

담임목사님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하시니...

(으... 워밍업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앞으론 더 힘들단 말인가?_

그냥 교회에서 하라는 대로만 할란다.

하라는대로 따라가면,

나도 그 10년 부흥의 바람에 자연스럽게 참여하여, 바람을 타고 있을 테니까...

그러면서 더욱 영적인 사람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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