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팅달 Oct 19. 2022

205 신우회 전도이야기 1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8:11-14)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명예총장은 "너는 장차 과학자가 되라!"라는 아버지 말씀을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때까지 그는 매주 교회를 출석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의 내면에 만족함이나 평안은 없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특별히 변화된 삶의 모습도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 성경 공부 모임에 참여했다가 성령충만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그의 삶에 변화가 다가왔다. 술과 담배를 끊고 자신의 유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며 남을 섬기는 삶을 살기로 결단한 것이다.


그때로부터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도 성경적 가치관을 갖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있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섬기라고 권면한다. 또한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말한다. 섬김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섬김은 무엇인가?


<감사QT365>중에서



신우회를 창립한 박쌤의 어머니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에,

많은 작가들이 어머님의 환송예배를 위해 장례식장에 모였다.

여든이 넘은 박쌤께서 102세의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끝까지 효도를 하신 선생님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그래서 이 장례는 특별했다.

호상이라고 감히 표현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살다가 2일 아프시고 주무시다 천국을 가셨다니....

얼마나 복 된 인생인가 싶다.

박쌤의 어머니의 천국 환송잔치는 기쁘고 감사하게 하나님의 축복속에 치뤄졌다.


조문화환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복도에 겹쳐 진열되었고, 여러 연예인들이 찾아와서 조문을 했지만...

박쌤은 신우회가 가장 특별하다고 눈물을 글썽이셨다. 우리들의 위로가 가장 크고 감사하시다고....

14년동안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으며,

앞으로 우리에게 더 잘 하겠고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아이고...지금도 흘러 넘쳐요 선생님~


내가 신우회를 처음 간 것은 故정지우샘께서 1년이 좀 넘었을 때 나를 데려가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다 본격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3주년 이후?

지금까지 100명이 넘은 크리스천 작가들이 이 곳을 다녀갔고, 방송작가와 관련된 수많은 변호사 피디 감독 제작사대표 협회직원 연기자 등등... 그 수를 합하면 수백 명도 넘는 인원이 신우회에 발을 딛었다.

14년이 된 지금 정기적으로 30명 정도의 작가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으니,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가능 했던 것은 박정란샘의 헌신과 희생이 아니었으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주에 전도대회 홍보영상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우회>란 이름으로 촬영을 했는데,

박샘이 배우 김미숙씨와 대담을 하면서 신우회의 연혁을 쭈욱~ 말씀해주셨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위원장 최선배와 나는 기립박수!!! 짝짝짝...

선생님은 본인이 한 것이 아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셨는데,

하나님의 사인을 바로 알아듣고 실천에 옮긴 것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씀하셨다.

당시 쌤은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님이셨기 때문에 회원 중에 혹시 기독교인 작가들이 있냐고 찾아보셨단다. 이미 KBS라디오작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기도모임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셨고, 빨리 연락을 취해 여의도의 고급일식집에 초대하여 만났는데, 그 8명의 회동이 시작이라고~

또 드라마작가, 예능작가, 교양다큐작가들 중에도 믿음 좋은 작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아신 쌤께서 온누리교회의 故하용조목사님과(하목사님께서 예능교회담임 일때 굉장히 친하셨다) 상의를 하셨고,

하목사님께서 기꺼이 온누리교회의 가장 좋은 장소인 순형홀을 내어주셔서

그렇게 신우회가 창립이 된 것이라고 내막을 말씀하셨다.

하목사님 이후 문봉주목사님, 조정민목사님, 그리고 여성민목사님께서 신우회의 담임으로 지금까지 챙겨주고 계시니, 신우회가 얼마나 귀한 모임인지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참 복받은 작가 중에 한 사람이다^^


박샘처럼 영향력있는 1인의 섬김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축복의 통로로 흐르고 있다.

지금도 박샘처럼 신우회에는 소리 소문없이 희생하고 있는 선배들이 많다.

알만한 프로그램, 작품을 만들고 있는 분들이지만 겸손하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다만 막내가 몇 달 있으면 마흔이 되는 이 비참한 고령화를 끊기 위해^^

또 누군가의 인연의 끈이 없어 신우회에 오지 못하는 작가들이 있을 것 같아~

작가전도대회를 연다.

잘 준비되고, 마무리되고, 더 탄탄해져서

박샘의 헌신과 희생과 사랑의 뜻을 기리며

다시 또 크게 부흥의 모임이 되길 기대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204 DMZ평화기도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