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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Nov 07. 2022

215 신우회 전도이야기 2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보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며 네 자손을 포로 된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평안하며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라 그를 두렵게 할 자 없으리라(예레미야 46:27)

1970-8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 운동을 주도했던 목회자 중 한 분인 이천석 목사님은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오른쪽 다리를 잃고 상이군인으로 전역했다. 이후 그는 방황의 시간을 보냈고 한때는 폭력 단체를 조직해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강 백사장에서 진행된 부흥 집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1959년 10월. 아내의 간곡한 부탁으로 기도원에 올라갔는데 기도하던 중 갑자기 지붕이 열리며 불덩이가 그의 머리를 향해 떨어지는 체험을 했다.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한 것이다. 그날 이후 그는 탕자와 같던 방탕한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왔다. 그는 하나님을 멀리 떠났던 자신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전하며 평생을 복음 전파와 교회 부흥을 위해 일하였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애굽까지 멀리 떠났던 이스라엘 백성을 먼 곳에서 구원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셔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계획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종종 실수하고 죄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원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죄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면 평안하고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감사QT365> 중에서



이번 대회의 홍보 포스터


11월 23일에 있을 '방송작가 맞춤 전도대회'에 참석할 사람들의 신청서를 받고 있다.  

오늘 아침 9시 현재 87명이다. 히히히히. 

충분히 150명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참가신청서부터 행사 당일 참석인원 확인 및 자리배치 그리고 모든 행사 담당 업무 문의를 

다 내가 맡고 있는데~~~~~ (이렇게 일이 많은 줄 몰랐음^^;)

매일매일 신청자들이 늘어가는 걸 보면서.... 매우 설레고 있다.


나도 예능 절친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다들 메인이라 시간을 뺄 수 있을 줄 알았더니만, 하필 수요일 저녁이 회의라서 못 온다네. 익...

다행히 기독교방송을 할 때 절친이 와준다고 해서, 또 그녀가 후배 둘을 더 데리고 온다 하니 정말 땡큐다!


신우회를 한 번이라도 와 본 작가들은 100명이 훨씬 넘는다. 

그분들이 지지난주에 홈커밍데이로 오셨었고, 

그들을 포함해서 

새롭게 신우회를 오고 싶다거나 또는 믿음이 없는, 믿음을 잃은 작가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취지이며, 초대 목적이다. 

또한... 신우회의 고령화를 막고자 젊은 피 수혈을 하는 것도 아주 큰 목적이다. 


그런데 어제 아주 기쁜 문자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카톡 채널을 만들었는데. 

카톡 채널로 젊은 작가 한 명이 문의를 해온 것이다.

엠넷 6년 차 예능작가. 아이고 사랑스러워라~~~^^ 

이번 주에 녹화가 일찍 끝나서 신우회까지 와 줄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기쁘던지~  

내가 맨발로 뛰어나가서 안아줄 생각이다~ 

새로운 양, 잃어버린 양이 돌아올 때 주님이 얼마나 기쁘실 지에 대해 그 기분이 이해가 된다.



은혜 찬양 연습 중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신우회 선후배들 간에도 끈끈한 연대가 이뤄지고 있다. 

오프닝으로"은혜" 찬양을 부른 것을 뮤직비디오로 만들 예정인데. 

나는 1절 사비의 바로 앞부분의 솔로를 맡았다. 그리고 알토 파트다.

(마스크 벗고 찬양 연습을 해서. 면역력이 약한 내가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닌가 의심됨)


"정원작가. 자신감 있게! 입을 크게 벌리고! 귀엽게 말고 아름답게 울려 퍼지게 부르세요! 봄의 향기와 가을의 열매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윽. 노래 되게 못 부르는데....

솔로 파트를 맡게 되니, 다들 내 노랫소리에 집중을 하고 있으니 민망해 살겠다~

내가 노래를 너무나 정직하게 부르는지 몰랐다.

코칭 선생님은 나이에 맞게 예쁘고 아름답게 부르라고 말씀하시는데....

지적당할 때마다 다들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솔직히 작가들은 시킬 줄만 알지, 또 시키고 뒤에서 평가만 잘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나설 경우가 별로 없다. (나 같은 경우 약간의 연예인병, 공주병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지적질당하면 엄청나게 분위기 화기애애~ 단합력 급상승이다!!


내일모레 서초동 스튜디오에 가서 녹음 촬영을 한다. 

그  안에 코로나로 인해 잠긴 내 목소리가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코로나 격리로 그동안 쌓였던 피로 누적이 좀 해결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고, (체력은 더 떨어지긴 했지만)

앞으로 11월에 있을 여러 행사에 대해 깊이 침묵하며 차분해질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 힘으로 다시 열심히 달릴 준비가 된 것도 감사하고

코로나 걸린 것이 나쁜 것만도 아닌 것 같다. ^^


여튼...

이번 전도대회를 통해서~

길을 잃고 멀리 떠났던 많은 작가들이 구원받아 하나님께도 돌아오길 바란다는~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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