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사도행전 15:10-11)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수많은 기술에 감탄할 때가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그 치열한 스마트폰 개발 경쟁에서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기업이 바로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다. 우연히 신문에서 삼성전자 사장이 쓴 기고문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다.
"또 한 번 한계를 넘어,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다"
삼성전자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존의 틀을 깨며 한계를 뛰어넘는 일을 했기에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회의에 관한 말씀이다. 이때 이방인들에게 유대인의 율법을 지키게 해야 한다는 입장과 그들에게 율법의 멍에를 지우지 말자는 입장이 대립했다. 그리고 논쟁 끝에 예루살렘 회의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율법을 강요하는 게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기준을 정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복음은 이방인들에게까지 널리 전파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새로운 일, 더 큰일을 하길 원하신다. 기존의 틀을 깨고 한계를 뛰어넘어 위대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우리가 되자.
<감사QT365> 중에서
재수를 선택한 딸,
요즘 재종(재수종합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공부의 자세가 많이 바뀌어서 대견하다.
참나...
좋은 건 다 자기 닮고, 나쁜 건 나 닮았대요~ㅋ
주일인데도 불구하고, 1부예배를 드리고 학원 가서 공부하고 온 딸을 남편이 칭찬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일에는 새벽 6시 40분에 지하철을 타고 학원을 가서 밤 11시에...
주말도 낮에 갔다가 밤에 오고 있으니 많이 변한 게 사실이다.
내가 새벽예배 갔다가 집에 도착하면, 딸이 벌써 일어나서 학원 갈 채비를 하고 있다.
재빨리 간식을 챙겨주면 입 안에 넣고 출발...
그리고 밤에 집에 도착하면 입에서 단내가 풀풀 난다. 하루종일 대화를 한마디도 안 했기 때문이란다.
음... 훌륭하구먼!!
작년 요맘때 고3인 딸과 매일 싸웠다.
어느 대학이든 상관없으니 무조건 대학은 가라고 소리를 질러댔고
딸은 걱정하지 말라면서, 침대에 누워 음악을 들었다.
그랬던 딸이 무슨 결심을 했는지 몰라도, 작년과는 180도 딴 사람이 되어 행동을 하니 놀랄 수밖에!!
아마도, 친한 친구가 대학을 간 것이 큰 충격이던 게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절친이 신입생 동기들하고 신촌에서 술에 잔뜩 마시고는
근처 재수학원에서 끝나 집에 오려던 딸에게 전화를 했단다.
술에 너무 많이 취해서 집에 갈 때 부축을 좀 해달라고.... (너무했다. 그 친구...)
그런데 순진한 딸은 의리를 지키기 위해 집 앞까지 데려다 줬고,
친구는 편의점에 들러서 잠깐 쉬었다가자고 했단다.
생소한 캠퍼스얘기, 남자친구얘기, 싹수없는 동기얘기, 교수님 이야기 등등....
그러다 엎드려서 토하기 시작했단다. (윽.. 최악이네.)
재수생 선배로서 나는 예상했다. 딸 자존심의 스크래치 날 상황들을...
그래서 충격을 많이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자신이 생각했을 때의 최선과 친구가 공부했던 그 최선이 달랐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되니 지금은 공부할 게 너무 많다는 거다.
아주 다행이다.
처음으로 인생의 쓴고비를 마신 딸이 지금은 힘들겠지만 (부모로서 마음은 아프지만)
한층 성숙해질 것을 기대하니 하나님께 매우 감사하다.
고난을 통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고, 원하는 목표로 달려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