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언 1:8)
미국 NBC 워싱턴의 수석 기상 캐스터 더그 캠머러는 2022년 3월 31일 생방송 일기예보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캠머러는 전화 신호가 울리는 동안 기상 관측 지도를 살펴보며
"토네이도가 지나가는 지역이 우리 집에서 매우 가깝다." 라고 말을 이었다.
"지금 동생과 함께 지하실로 내려가.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아. 침대 아래에서 15분 정도 기다려"
캠머러는 전화를 받은 아들에게 말했고, 아이들은 그의 말을 따라 대피했다.
이 모습은 그대로 생방송 되었고 '부모라면 해야 할 일', '방송사고가 아닌 좋은 아빠로 칭찬 받아야 할 일'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교훈한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부모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부모님의 가르침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익혔다. 부모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꾸준히 자녀들을 가르치며 신앙과 삶을 이끌고 자녀는 부모님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한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믿음의 질서요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임을 기억하고 이런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감사QT365>중에서
딸의 방을 청소하다가 딸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기특한 생각을 해서 사진으로 찍어뒀는데...
흑흑
그제 딸에게 딱 걸렸다.
왜 남의 것을 막 들춰보냐고...
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않냐고...
어찌나 화를 내던지...
뭐 별 다른 내용도 없더만...
잘 놔두지! 숨겨놨으면 내가 못찾았을텐데.
펼쳐져 있길래 자동적으로 보게 됐다고 ... 미안하다고 ... 계속 사과를 했다.
솔직히 지는!!
내 핸드폰의 앨범부터 시작해서, 카톡과 메시지 다 쌑쌑이 보면서...
또 내 고3때 일기, 재수생때 일기를 외할머니집에서 찾아내 키득대며 읽으면서...
지 일기장, 한 페이지 사진 찍어놨다고
인격모독이네, 비밀보장이 안되네, 이래서 자물쇠를 채워놔야 한다며...
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엄마처럼 말을 했다.
아 놔...
딸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앞으로는 절대 자기 책상 치우지 말라고!
눈물이 찔끔 났다.
예민한 시기인만큼 눈치보면서 지혜롭게 대처해야 했는데...
괜히 사진을 찍어놨다가 딱 걸린 내 잘못이 크다.(그래서... 홧김에 딸의 글을 공개한다!!!)
언제부턴가 딸이... 나의 삶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내가 나이들어 힘없고 나약해지면 엄청 서러울 것 같다.
그래서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본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어릴때부터 일기를 많이 썼기 때문에, 엄마아빠가 몰래 보시는 걸 알고 있었다.
대들거나, 꼬박꼬박 말대답했던 그 순간에
엄마가 나에게 하셨던 말씀이다.
온순하고 착한 딸이긴 했지만, 어느 때는 지금의 내 딸처럼 엄청 싸가지 없게 했던 때도 많다.
옅은 미소가 지어지는구만...
이번에 일기장을 훔쳐 본 것이 들켜서,
좋은 엄마로서의 점수가 많이 깎였다.
하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
내가 열심히 교회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딸도 나중에(내가 엄마를 생각했던 것처럼) 날 생각하면서
믿음 생활 열심히 할 것을 기대한다.
엄마가 나에게 남겨주신 믿음과 섬김의 길을
나도 딸 하나 키우면서 잘 전해주고 싶은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