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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Dec 20. 2021

018 사명의 승리

네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질이라 야훼의 말씀이니라(렘 15:20)


유다 왕국이 우상숭배로 총체적인 타락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은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회개의 말씀을 선포할 사명을 주셨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예레미야의 선포에 귀를 막았고 그를 대적하며 핍박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이러한 완악함을 아시고 예레미야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를 놋 성벽같이 굳건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고자 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이다. 

일단 마음에 두려운 생각이 들어오면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생활의 문제로 두렵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선포는 원수의 모든 공격을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억하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두려움을 물리치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다.



엄마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좋아하신다고 했다.

그는 연약하기 때문에 늘 하나님께 어떻게 행동할지를 구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며, 그를 끝까지 인도해주셨다고 했다.  

또 에스겔 선지자도 좋아하신다고 했다. 그는 강한 사람이라서 하나님이 그를 크게 쓰셨다는 것이다. 

또 다윗왕도 좋아한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삶을 사니, 하나님이 강한 왕으로 우뚝 세워주셨다고.

엄마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꼭 이뤄야 하는 숙제이며, 

예레미야처럼 때론 에스겔처럼 다윗처럼 하나님께 구하며 꿈을 이뤄가라고 하셨다.

본인은 자나 깨나 형제자매 친척 친구의 구원 전도가 그 사명이었다고 하시면서...


"내가 아직 전하지 못한 친척들이 있는데..."

"엄마가 주님 믿고 건강해지는 산증인이 되어봐. 다들 예수 믿겠다고 하겠지."

"너도 전해. 가족 친구들이 지옥 갈 순 없잖아."

"알았어. 명심할게"

  

어제 주일 말씀에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 언제일까 생각해보았냐고...

로또에 당첨된 날?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오른 날?  

사도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날이라고 했다. 비록 눈은 멀었지만 사명을 받은 날이었으니까.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된 날이 아니라 죽어서 가나안 땅에 묻히는 날이라고. 사명을 이룬 날이니까. 

아빠는 전도사로만 계시다가 뒤늦게 공부를 다시 해서, 목사님이 되어 첫 설교를 하신 날이 최고의 날이 아니었을까? 지금도 천국에서 기쁘게 말씀 전하시며 찬양하시겠지?




벌써 2021년 연말이다. 

1월부터 부모님과 관련해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가 버렸다.

억지로라도 감사하겠다고 선포하며 

절대감사 절대긍정의 마음을 가지려고 

브런치에도 글을 남기고, 엄마와 큐티도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데....

 

나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했던 그 모든 일들을... 

다시 하기엔 두려움이 커진다. 

그 꿈을 버리진 못하니 다른 방식으로라도 다시 한 걸음씩 떼어야겠지.


쌓는 건 어려운데. 허물어지는 건 정말 한 순간인 거 같다.

인내하며 감사하며 성실히 정직하게 

내 생애 최고의 날을 위해. 사명의 승리를 위해 

파이팅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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