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습관 만들기

day-5 지나가는 중입니다

by 나무늘보

올해 들면서 여러모로 고민을 참 많이 하는 시기인 것 같다. 고민을 한다는 건 어떤 것에 직면하고 부딪혔단 뜻이기도 하다.

직장에서의 나의 위치, 진정한 나로써로의 삶,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미래, 연애사업, 결혼, 인간관계내가 쓰는 글 까지.

살면서 평소에 조금씩 고민을 하지 않았던 탓일까.

한꺼번에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래서 난 지금이 과도기이다.

이 시기를 굳이 과도기라고 단정 짓고 싶진 않았다. 또 그게 웃기기도 했다.

왜냐면 과도기란 지나가는 과정이고 시기이니까

지나가봐야 그 시기가 과도기였는지 아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건데 그걸 미리 과도기라고 단정 지을순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난 이 시기를 과도기로 단정 짓기로 했다.

왜냐면 직면한 문제들이 별거 아닌 거로 넘어가지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이 되는 시기니까.

고민을 한다는 건 답이 없을지라도 바뀌는 계기가 된단 뜻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여태까지 살아온 시기 중에선 지금이기에 지금이 과도기인 것 같다.

끝은 보이지 않지만 과도기인 것 같다.

그 끝이 터닝포인트가 되어 변곡점을 맞이할지,

현상유지를 할지, 되려 더 빠져나올 수 없는 침체기를 맞이할지는 아직 모른다.


앨리스가 물었다
"내가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말해줄래"
고양이가 말했다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지"
...
"넌 틀림없이 어딘가에 도착할 거야
걸을 만큼 걸으면 말이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中


계속 고민하다 보면 어딘가에는 도착해 있겠지.





#과도기#터닝포인트#정체기#직면#지나가는 중

#이상한나라의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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