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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습관 만들기
day-14 음악이 세상을 움직인다면
by
나무늘보
May 19. 2023
음악엔 많은 힘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음악이야 뭐 즐기려고 듣는 것 아닌가, 흥이 나면 듣기도 하고 안 듣게 될 수도 있고 그런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한때는 음악이란 대중성이 주가 된, 그저 유행에 지나지 않는 문화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여러 장르를 접하게 되고, 음악이라는 문화, 작품에 대해
받아들이는
힘이 생겼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각 음악의 장르별로 느껴지는 힘이 다 다르
다는
것이다.
여행 갈 때는 아이돌들의 신나는 노래가 그 설렘과 즐거움을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별했을 땐 슬픈 발라드의 가사가 위로를 건넨다. 힘을 내서 노동을 할 때는 에너지를 내게 하는
즐거운
대중가요가 있다.
이러한 음악이 삶에 있어 결코 무의미한 것이 아님을 느끼곤 한다.
나는 어떠한 일을 해내기 위한 자극과 동력을 얻기 위해서 주로 피아노연주곡을 듣곤 한다.
가사 없는 선율에만 의지하며 듣고 있다 보면 음만으로도 전해지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히사이시 조의 썸머를 가끔 듣는 편인데, 가만히
들으며
그 음을 따라가다 보면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줄 것만 같은 희망과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
올림픽에서 울려 퍼지는 국가가 국민과 선수의 마음을 움직이고, 케이팝이 세계에서 한류를 움직이고, 태교음악이 뱃속의 태아를 움직이듯 음악은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 중 하나라면,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나를 보이지 않는 힘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특히나 감수성 짙은 밤에 들으면 더 그러하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인가요?
#플레이리스트#피아노#울림#세상을움직이는건
#노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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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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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서른이 되도록 아직까지 방황하며 내 적성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 방황러. 생각도 글쓰기도 매우 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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