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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로예 Jan 01. 2021

애플과 구글 로고의 의미가 던져준 사명

세상의 파도풀이 아닌 나의 파도풀을 만들어보자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어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곤 한다. 나 또한 그랬다. 방금 엄마와 이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는.

엄마: "애플 로고 말이야.. 선악과 아니야?"

나: "음... 애플 로고 의미는 난 잘 모르겠는데."

엄마 : "선악과 맞잖아. 이 애플을 사용함으로써 인간이 돌이킬 수 없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거. 이브가 사과를 베어 먹은 죄로 평생 출산의 고통을 갖게 된 거랑 같은 맥락이네."

나: "와... 너무 소름이야 엄마.(갑자기 뒤로 자빠짐)"

엄마: "구글도.. 난 예전부터 구글도 글자가 보여주는 의미가 너무 소름이었어. 그 Google에 GOO. 글라스. 안경 모양이잖아. 우리가 무엇을 하고, 보는지 구글은 다 알고 있다..."

나: "(말잇못)....."

엄마와의 대화는 작지만 강력한 영감을 주었다.


1) 애플과 구글의 로고 의미가 보여주는 맥락 :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파도풀, 이것을 일으킨 자들의 예언과 예고가 아니었을까? 이미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애플 그리고 구글이 일으킨 그 파도풀 대열에 자발적 혹은 타의에 의한 자발적 참가를 했다. 이제야 나 또한 파도에 떠밀려 한낱 수동적 참가자로 살아갔던 사실을 깨달았다.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외부에 의하여 삶의 많은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팩트를 깨달았다.

Ex:) 스마트폰 기기 중독-> 수많은 허상들에 노출-> 현실과 이상의 막대한 괴리 발생 -> 우울, 불안, 마음의 대미지 등->다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반복)


2) 두 로고의 의미/맥락을 생각한 후 느낀 점 : 새로운 욕망이 생겼다. 나도 특정 영역에서 그 파도풀의 운영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다 가는 그 파도풀이 아니라 나만의 파도풀을 일으켜보고 싶다는 생각. 어렵겠지만 도전하는 것 or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은 우주로 따지면 몇 광년의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러니 도전해보는 것은 한 번 살아가 보는 인생에 꽤 재밌는 일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마 세상을 바꾼 애플과 구글 못지않게 강력하고 뿌리 깊은 "원칙"을 먼저 설정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본질"같은 것들..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을 움직이는 그러한 것들을 먼저 캐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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