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하얼빈, 안중근 의사와 숭고했던 그분들의 이야기

하얼빈에 울려 퍼졌던 "까레아우라"

by 윤혜정


2024년의 마지막 날 영화 <하얼빈>을 관람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역사적인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지만 동시에 대한의군과 그 당시 모든 독립운동가분들의 이야기다.


<하얼빈> 스틸컷


하얼빈 의거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갈등과 동료애, 그 시대를 버텨내야 했던 분들의 고뇌와 여정을 담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강 위, 혹한에 맞서며 안중근 의사가 처연하게 걷는 씬이 얼어붙었던 시대, 그분들의 신념과 역경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내가 그 시대에 존재했다면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하얼빈> 스틸것


더불어 지금의 우리에게도 100여 년의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말이다.
굳건하고 고결한 걸음을 걸어갔던 그분들께,

지금의 우리를 존재케 한 그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하얼빈> 스틸컷
keyword
작가의 이전글웜톤인 줄 알았는데 쿨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