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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동백꽃
떨어진 동백꽃을 밟으려다
화들짝 놀라 발을 옮긴다
초속 10cm 끝없는 어지럼증은
아이적 깊은 잠을 부르는듯 하다
때 아닌 눈발 날리는 3월 하루
여수 그 도시를 혼자서 갔다
잊혀질 수 없는 세월
골짜기에서 흐느끼던 부용산
밤바다 포차 시끌벅적함에 묻혀 들을 수 없다
오동도 붉은 동백꽃만 또 피어났다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