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좋다

2011년 11월

by 백승권

요즘은 좋다

회사에서 제시간에 나온다

저녁시간을 아내와 보낸다

저녁도 같이 먹고

대화도 많이 하고

집안일도 같이 한다

나란히 벽에 기대

책도 같이 읽고

가구도 같이 고른다

가방과 신발 선물도 많이 받았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특별히 아픈 곳이 없고

특별한 걱정거리도 없다

집에 돌아갈 때는 기분이 가볍고

시간이 맞아 집에 오기 전 만나게 되면

같이 장을 보거나, 저녁을 사 먹기도 한다

웃음소리가 커진다

굳이 다 말하지 않아도

표정만 봐도 등만 쳐다봐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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