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깨지 않는 몸으로
냉동차 같은 지하철에 올라
뜨지 않는 눈
딱딱한 어깨
정장 입은 송장이 되어
집에서 집 밖으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곳으로
시간을 팔러 간다
희망 같은 걸 믿으면서
이뤄지지 않을 소원과
개선되지 않을 관계에
의지하면서
낄낄낄
Copywriter. Author. Creative Direct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