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요

by Glenn

각자의 언어가 과녁을 빗나가고

무참한 세월이 근육과 정신을 흔들어도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를 아끼고 돌보며

독점적인 사랑을 고백해 왔고 이것은

결코 사라지지도 희미해질 수도 없어요

우리의 목숨과 시간, 노력과 영혼을

다 바쳐서 서로의 곁을 지켰으니까


앞으로도 우리에겐 쉽지 않은 일들이 밀려오고

우린 파도 위에서 휘청거릴지 모르지만

귀여운 우리의 도로시와 함께 춤을 추며

부드럽고 다정하게 넘길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말만 번지르르하고

자주 답답한 적 많아도

가끔은 용서해 주세요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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