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 일렁인다
나는 그 불꽃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일렁이는 불꽃을
새로운 길이 열린다
나는 그 불꽃의 길로
들어간다. 그 곳에는
문으로 나갈 수 없어
절망하는 자들이 있다.
나는 뒤늦게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내가 돌아보는 순간
문은 사라진다. 나도
불꽃 속에서 절망하는
자가 된다
Copywriter. Author. Creative Direct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