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토 <쓴다고 달라지지 않겠지만> 마지막 주제 '이별'
20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토이 음악에 맹렬하게 빠져 있었다.
몇 곡 꼽아보면
거짓말 같은 시간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즐거운 나의 하루
에필로그
크리스마스 카드
그녀가 말했다
기다립니다
마지막 노래
소박했던 행복했던
구애
남겨진 사람들
바램
선물
스무살 너의 이야기
햇빛 비추는 날
내적으로 외적으로 불안한 시절이었다.
학업, 연애, 취업, 이에 따른 거주의 문제 등
지금과는 다른 성격의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위 곡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은 곡들을 꼽으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마지막 노래
소박했던 행복했던
남겨진 사람들
수많은 밤과 집에 돌아가는 골목이
저 노래들로 채워졌다.
내가 불안한 지점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앞이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넬이 등판했다.
이후 토이는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넬의 첫인상은 자살충동 음악이었다.
토이가 엉엉엉 울고 있으면
같이 엉엉엉 울어주는 음악이라면
넬은 절벽에서 떨어질까 말까 망설이고 있을 때
뭐해 어서 죽어 빨리 죽어 어차피 죽을 거였잖아 죽어어!!!!
하며 잡아 떠밀고 떨어지는 걸 보며 기타 치는 음악이었다.
Stay
믿어선 안될 말
낙엽의 비
Walk Through Me 앨범 전곡
Let's Take A Walk 앨범의 미련에게
Let's Take A Walk 앨범의 Good Night
Let's Take A Walk 앨범의 백색왜성
그리움
마음을 잃다
어떻게 생각해
얼음산책
기억을 걷는 시간
멀어지다
그리고, 남겨진 것들
타인의 기억
Part 1
Part 2(Acoustic Ver.)
청춘연가
어느 하나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많이 들었다.
토이가 취업 초반까지 많이 들은 노래라면
넬은 취업 전후 자살충동에 시달릴 정도로 힘들 때를 비롯해
많이 들었다.
Let's Take A Walk 앨범의 미련에게
Let's Take A Walk 앨범의 Good Night
Let's Take A Walk 앨범의 백색왜성
특히 이 세곡은 기타 선율에 대롱대롱 목을 감았다.
마지막 시간, 이별을 생각하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요즘은 넬의 신곡
헤어지기로 해
를 자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