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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권 Sep 28. 2019

겨우 주말이 온다

2019.8.9

유연근무제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했다
30분 늦게 출퇴근
퇴근 후 집에 오면 보통 9시
이번주 두 번 도로시는
기다리다 지쳐 도착 10분 전
긴 쿠션을 긴 팔다리로 껴안고
고개를 파묻고 자고 있었다
아빠를 많이 찾았다고 했다
미안하고 처연했다
아침마다 찰싹 안겨
떨어지지 않는다
겨우 주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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