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렁그렁

2019.10.1

by 백승권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눈물이 그렁그렁해질 때가 있다.

무사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고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도 있어서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가슴을 쓸어내린다.
신경과 체온이 녹는다.

오늘.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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