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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한나의도시 Apr 01. 2016

헤집다









오늘도 네가 보였다

네가 언제 나를 잊으려고

하기나 했었냐는 듯

마치 비웃으며
오늘도 내 앞에 나타났다



꿈에서 깨어나면

꿈이어서 다행이다는

안도의 한숨과
꿈이었구나 하는 실망감과


그렇게 알 수 없는
쓰디쓴 안도감을 삼키며



모든 것들이 뒤엉킨 나는

그 꿈에서 헤집고 나왔다



내 맘을 온통 헤집은 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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