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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한나의도시 Apr 02. 2016

가질 수 없는 것들은 어차피 지나간다.








아무리 천천히 저녁을 먹어도 해는 지지 않는데,

눈을 떠보면 날들은 기억 저편으로

훌쩍 멀어져 있다.




시간의 언저리를 서성이다 걸음을 멈춘 이들이

간혹 말을 건네도 나는 그저 가벼운 미소만을 건네고 돌아선다.




무슨 할 말이 있어 마음을 멈추겠는가 .

무슨 마음이 있어 할 말을 기억해 내겠는가.




나의 얇은 사전 속에는

당신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들 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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