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셋째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확인 한 것은 날씨.
어제의 일도 있고 나의 여행 내내
비가온다는 소식이 있었기에.
다행히도 하늘은 쨍쨍했다.
메구로 역으로 가서
아사쿠사로 향했다.
원래 둘째날 계획이었던
아사쿠사를 전날 못 간 탓에
셋째날 아침 출발하였다.
원래 여행이란 계획을 바꾸는 맛 아닌가.. 하하
이렇게 위로를 하면서
아침부터도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태양은 너무 뜨거웠고 ,
제각각 사진 찍기에 바빴다.
도쿄를 오기전 블로그에서 보던
아사쿠사 신사와 똑같았다.
사람들은 향도 피우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지만,
난 혼자인데다 너무 뜨거워서
그늘을 향해 자리를 피했다.
도쿄에 오면 꼭 꼭 ! 먹어보고 싶었던
씰크림 아이스크림
어랏 아사쿠사에 이게 보였다.
아싸 하고 사먹었는데..
음..? 맛이.. 음......음 .. 겉에 과자는 맛있었다.
이게 550엔이나 된다.
아마 씰크림 짭퉁인것 같다..
내 오천오백원... 더운탓인지 엄청 빨리 녹아 그냥 훅훅 빨리 마시듯이 먹은 아이스크림.
아사쿠사 맛집을 찾으니
100년 전통
나미키 야부 소바 집이라는 곳을 찾았다.
역시나 사람들은 줄을 서있었다.
나도 슬쩍 그 뒤에 섰다.
보통 일본가게는 혼자 먹는 자리가 항상 있었는데,
이 소바집은 여러명이 함께 앉는 자리만 있어서,
모르는 분들이랑 합석해서 먹었다..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매 끼 식사에서 맥주를 항상 시켰다.
캬 ! 맥주가 제일 맛있다.
근데 보통 생맥주로 작은 잔이었는데,
이건 750엔에 병으로 너무 양이 많았다..
합석했던 사람들이 날 술꾼으로..봤을 것. 같아..
메뉴판을 봤는데,
뭘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재빨리 블로그를 찾아
내가 먹고싶던 튀김과 소바가 나오는
세트 를 시켰다.
블로그 분이 먹은대로 따라서 자루소바를 시켰는데,,,
아... 왜.. 왜.. 국물에서 연기가 나지..
분명 더워서 시원한 냉모밀을 생각하고 왔는데..
왜 나의 소바 국물엔.. 연기가...
알고보니 따뜻한 소바로 잘못시킨 것이었다.
한국에선 당연히 냉모밀밖에 없으니
따뜻하 소바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멘붕과 함께.. 안그래도 더운데 또 땀흘리며,,
난 소바를 먹었다.
맥주라도 시켜서 다행이다.. 근데 너무비쌌다..
맥주 750엔 + 자루소바 세트 1800엔 총 2550엔
난 지금 이 소바집에서 25500원을 썼다. 하하 하하
오늘 아사쿠사 에서 아이스크림 부터 3만원 날렸당 와하하
아사쿠사에서 부터 스카이 트리까지
걸어갈 수 있다기에!!
힘차게 걸었다.
앞에 스카이 트리가 보인다 . 두근두근
언제나 타워가 앞에 있으면 설렌다.
도쿄 타워때도 그랬고,
눈앞에 있는걸 쫒아가는 재미가 있다.
길가다 이쁜 골목에 스카이트리도
너무 이쁘게 자리잡아 있어서 찰찰찰칵!
오늘의 일정 중 하이라이트
오다이바를 향해
꼬우꼬우!
유리카모메를 타고가야 한다
요금이 비싸므로 열차 3번 이상 타시는분은
일회권 끊으시길!
전 일회권 끊고 걸어다녀서 왕복 2번밖에 안타서
2천원 손해봤어요... ㅠㅠ
유리카 모메는 맨 앞칸에 타는게
전망 보기 좋습니당
오다이바 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에는
짭퉁 자유의여신상이 있다.
짭이어도 뉴욕가서 못보니 여기에서라도 봐야죠
!_!
다이버시티 에 건담이 있다.
오사카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건담을 실제로 봤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다리가 아파서 다이버 시티 안에 있는
다이소에서 밴드도 사서 붙이고 쉬었다가
다시 이동했다.
유명한 비너스 포트에 들어왔다.
비너스 포트는 정말 예뻤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가득하고
마카오 호텔 안 느낌이었다.
진짜 더 해외온 것 같아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던
비너스 포트!
오다이바에는 곤돌라가 있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팔레트 타운의 관람차.
난혼자니까 관람차도 혼자..
용기내서 혼자 탔는데,
이때가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
외국인이면 상관이 없는데,
앞뒤로 한국사람들이 쌍쌍바로 줄 서 있어서,
괜시리, 한국사람 사이에 있으니 외로움을 느꼈다.
오다이바 에선 야경까지 보고
다시 시부야를 향해 유리카 모메를 탔다.
마지막 날 밤 이니까 못다한 쇼핑도 마저 다하고.
첫날에 제대로 보지 못하 시부야의 밤도 구경하고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를 보기위해
첫째날 시부야의 반대쪽에 있어서
제대로 시부야를 못보고
이게 다인가.뭐지.
했는데, 역시 진짜 시부야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구나
스크램블 교차로를 나도 드디어 건넜다.!!!!!!
낮에 아사쿠사에서 아점으로 먹은 소바 이후
밤 10시까지 한끼도 못먹었다.
뭐라도 먹어야 한다. 유명한 카레집을 찾아갔지만, 문을 닫았고,
처음에 가려고한 유명한 함박스테이크집도 못찾고
또 밤에다 보니 다들 끼리끼리 한잔씩 하고있는데, 그 틈에 혼자 들어가서 먹을 용기가
처음으로 나지 않았다. 낮엔 정말 잘 먹을 수 있는데,
밤엔 다들 퇴근하고 한잔씩 하고있는
틈에 외로울 것 같아서..
밤엔 혼자 먹기 힘들더라..
결국 숙소로 돌아와 12시에 편의점에서
오므라이스를 샀다.
아니 오므라인스 인줄 샀건만,
안엔.. 양배추만 들어있었다
끝까지 평탄 하지 않던
수요일 내 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