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첫날
필리핀의 마닐라 그리고 보라카이 첫 번째 이야기
한 달 만에 다시 해외로.
3월부터 예매했던 추석 때의 필리핀 여행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계속 갈까 말까 고민하게 만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올라탔다.
목적은 보라카이
직항으로 타면 가격이 비싸서, 마닐라 1박 을 하고 국내선을 타고 칼리보 공항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올 때는 국내선인 까띠끌란 공항으로 그리고 다시 마닐라 1박
마닐라 1박 - 보라카이 3박 - 마닐라 1박
이렇게 5박 6일의 필리핀 여행이 시작되었다.
에어아시아를 타고 필리핀으로 향하였다.
랜덤 좌석이라 원하지 않았던, 창가 쪽에 앉았다.
아 물론, 창가 자리를 좋아하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는 나에겐 고통스러운 자리였다.
이왕 창가에 앉은 거 맘껏 하늘에서 내려다봐야겠다.
약 4시간을 날아 필리핀에 도착했다.
처음 도착 한 필리핀은 보안검사가 매우 심했고, 길거리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는
트라이시클이 많이 보였다. 그동안 다녔던 해외와는 다르게 정말 해외스럽고 신기한 풍경이 많았다.
인도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인도에 와 있는 기분까지 들었다.
다들 무표정으로 트라이시클을 운전하고 올라타고 신기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어렵게 살아도 행복지수가 높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보니,
다들 자기 삶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게 느껴졌다.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시푸드 마켓인 마까빠갈에 왔다. 노량진 수산시장 느낌?
싱싱한 새우와 게 등등 가격 흥정을 하고 한 움큼 집어왔다.
식당에 들어가면 요리를 해준다.
레몬 갈릭버터구이, 찐 새우, 스위트 칠리소스 게 , 튀김 새우
이렇게 소스와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갈릭 라이스도 꼭 드셔 보시길!
필리핀에 도착해서 처음 맛보는 필리핀 음식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잘 안 맞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과 다르게, 난 필리핀 음식이 맞나 보다 싶을 정도로 허겁지겁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모아에 들렸다.
모아는 몰 오브 아시아 (Mall Of Asia : MOA)의 줄임말이다.
대형 쇼핑몰인데 옆엔 놀이동산도 있고 관람차도 있었다.
마닐라에 대한 기대를 안 했던 탓인지,
생각보다 이쁘고 좋았다. 놀이기구를 하나 탔는데, 어린이대공원 수준으로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다. 정말 너무 재밌고 무섭고 목디스크 걸릴 정도로 꺾였다..
신나게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숙소에서 밤에 다시 나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 먹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마닐라의 첫날을 무사히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