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느날 문득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나의 인생사에 대해 쓰고 싶어서 기획한 글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고유한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누구하나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나름대로 살면서 겪은 특이한 일들을 모아보고 싶었다.
여기에 쓰여질 글들은 주로 내가 친해진지 얼마 안된 사람들과 수다를 떨 때 종종 사용하는 소재들로, 나 옛날에 이런적도 있었다? 정도로 얘기하는 에피소드들을 모은 것이다. 이 중에는 1,2분이면 끝날 에피소드도 있고 장장 2시간을 들어야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내가 살아온 순서대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적을 예정이고 간단하게 미리 목록도 만들어 보았다. 여기에 적힐 내용들은 내가 생각하기에 평범한 사람 기준 열명에 한명 정도 겪어 봤을 법한 빈도라고 느껴지는 것들로 구성하려고 했다. 너무 흔한얘기는 가능한 빼려고 했지만 의외로 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어본 일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까.
어차피 내가 여기에 적을 일들 하나하나를 겪어 본 사람은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이 모든걸 다 겪어본 사람은 오로지 이 세상에 나하나 뿐이지 않는가. 그야말로 하나뿐인 내 인생이다.
앞으로 살면서 이 목록에 추가할 얘기가 얼마나 더 많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평탄하기만 하면 재미없는게 또 인생 아닌가. 인생은 누구나 처음이고 예측불가능 하다는 데서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목록으로 쓰기에 자잘한 얘기들은 에필로그나 쉬어가는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대략적인 목차는 아래와 같다. 목차는 바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