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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북이 Jan 22. 2024

어쩌다 보니 동유럽#27

귀국

돌아가는 날 아침, 마냥 꿀꿀하지는 않았습니다. 약 3주 정도 되는 기간 해외에 있다 보니 집에도 좀 가고 싶었고, 그 당시에 입사를 목전에 두니 약간 설렘도 조금 있었습니다. (입사가 설렜다니...) 그날 저녁 8시 비행기다 보니 오전 내내 늦잠 자고 오후에는 로마 곳곳을 산책하면서 이탈리아를 조금 더 즐겼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여행 사진을 보면서 정리를 했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도 있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장소도 있었고, 여행 중 만났던 사람들과 그분들한테 배웠던 교훈, 그리고 어떤 장소 또는 어떤 작품이 주던 감정들까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던 첫 번째 유럽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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