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탓빈뉴 파야 그리고 파야에서 보는 노을
바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는 탓빈뉴 파야입니다.
탓빈뉴 파야의 웅장한 모습을 제대로 담기 위한 사진가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슬그머니 근처에 가서 한 장 담았습니다.
이곳은 근처의 다른 파야인데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파야에 올라 노을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휴게소 겸 관광용품을 파는 상점이 있기에 잠시 들렀습니다.
어딜 가나 장인(?)의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파야에 올라 자리를 잡고 노을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 귀중한 유적지에 올라갈 수가 있을까? ‘
한편으로는 신기하면서도 사실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파야에 올라가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몰래 올라가려는 여행객들이 있어서 파야 이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서둘러 올라갑니다.
어둡고 꼬불꼬불한 미로를 빙~돌아 올라서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마다 ‘순간’을 담기 위해 분주합니다. 이 모습이 더 재미있습니다.
멀리 파야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기대한 만큼 멋진 노을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바간의 노을을 이렇게 파야에 앉아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멋진 하루입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노을이 조금 아쉬워하는 모습에 미안했는지 가이드 분이 살짝 힌트를 줍니다.
‘내일 아침을 기대하세요…’
또 다른 기대와 함께 바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대한민국 플랜트 산업의 부흥을 꿈꾸는 자, ok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