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거리
한 20대 공무원이 조용히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괜히 챙기는 척하면 더 멀어지는 느낌”이라며, 오히려 모른 척하는 게 낫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이 씁쓸했다.
하지만 공감도 되었다.
지나친 위로가 간섭이 되는 시대.
공직사회는 ‘도움’이 권력이 되는 순간이 많다.
잘해주려 했는데 부담이 되고, 챙겼는데 불편을 만든다.
그럴 바에야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느낀다.
하지만 조직은 사람으로 이뤄진다.
사람은 결국 감정의 존재고, 그 감정은 작은 위로 하나에 버티기도 하고,
작은 무시 하나에 무너지기도 한다.
그러니 위로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이 어려우면 눈빛으로, 눈빛이 어렵다면 그저 함께 있는 시간으로도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으니까.
오늘의 질문
당신은 위로를 피하고 있진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