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비 같은 하루
더디 가서
혼줄이 났다
바다도 아닌데
망망대해뿐 인 곳
발 디딜 곳도
마음 쉴 곳도
찾기가 힘들다
작고 좁아도
집이 그립다
크게 심호흡하고
몸뚱아리
쉴 곳 있으니
비 같은 하루를 보내고
비둘기 같은 쉼을 찾아
발길을 재촉한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것 들을 감성으로 물들이며 적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