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마음다발
장마 뒤 웃는햇살
드넓은 가슴팍 아래
따글 따글 말려보자
젖은 마음뭉치 조심조심 꺼내들고
눈치 안 보고 부는 바람
깊은 옷자락에 매달려
까슬까슬 말려보자
쓰리고 아픈 나날들
지친 영혼 마음 깊숙이에
햇살이 조용히 포옹해 준다
바람이 살짜기 윙크해 준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것 들을 감성으로 물들이며 적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