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로 외침

by 달꽃향기 김달희

속 깊은 울음

터져 나오려

가슴에 통증이 찾아온다


애써 누르며

꾹꾹 삼키는

소리들


매미소리 지겹던 여름

밤 하늘을 가로질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총총히 흩어진다


보이지 않는 소리

들리지 않는 음성

귓전에서 부숴진 채


그대

가슴팍에만 닿아

외침으로

꽂혔으면 좋겠네


가로등 불빛따라

외로운 춤이라도

추었으면 좋겠네


그대에게 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