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울음
터져 나오려
가슴에 통증이 찾아온다
애써 누르며
꾹꾹 삼키는
소리들
매미소리 지겹던 여름
밤 하늘을 가로질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총총히 흩어진다
보이지 않는 소리
들리지 않는 음성
귓전에서 부숴진 채
그대
가슴팍에만 닿아
외침으로
꽂혔으면 좋겠네
가로등 불빛따라
외로운 춤이라도
추었으면 좋겠네
그대에게 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