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을 자극하는
매미소리와
온갖 소음들이
스멀스멀
살갗을 파고 드는 오후
추스리지 못하는
감정 덩어리들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산란하다
걸어가는 청춘의 뒷모습도
어지럽게 흔들리고
타 드는 마음 바닥도
아리게 파도치고
뜨거운 태양의
바짓 가랑이 사이로
가중되는 혼란
떨리는 두 다리도
마르는 몸도
부유하는 마음도
뜨겁게
휘청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