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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말들

by 달꽃향기 김달희

저 멀리

안개 뒤에 숨은

불발된 말들


구름 위에 무임승차하고

사흘 밤 사흘 낮 동안

토하고 토하여도

아직도 못다 한 말들


빗소리에 아롱지고

비의 발밑에서

다시, 또

안개로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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