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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꽃향기 김달희 Oct 13. 2016

붉은눈

빽빽하게 공간을 채운 소망들 사이로

사람 사는 풍경이 흐르고

벙어리 같은 침묵도 흐르고

유등 업은 남강물도 흐른다


밤을 밝히다가 울어버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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