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부신 미소 뒷면을 들여다 본 날
공연한 눈물 발걸음 머물게 하고
한숨처럼 번지는 입속의 중얼거림
아이처럼 응석 부리듯 종일토록 마음자락 붙들고 따라 다닌다.
햇살 눈부실수록 눈물 짙게 흘러 내리고
밤이면 달빛아래 쏟아지는 별들의 언어를 안고
서로를 마주하며 토닥토닥 절망을 위로하다가 꺼이꺼이 속울음 울다가 지친 새벽녘 거친 목마름을 씻어낸다.
머얼리
천상으로 내지르는 소리없는 아우성
삶은 마디마다 눈물 찍어가며 넘어가는 구비구비 고갯길이던가!
서러움의 노래들 위로 흩어지는 소망들
오늘은 내가 그대가 된다.
그대,
아픔마저 위로가 되었던가!
눈물마저 기쁨이 되었던가!
절망마저 소망이 되었던가!
오늘 하루
온전히 감사가 되는 날!
행복이 되는 날!
그대,
홀가분히 오늘을 짊어지고 봄길 여행을 떠나라 한다. 수줍은 손으로 살짜기 굽은 등 떠밀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