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철 꽃이 피었다
진다.
타오르던 사랑도 피었다
비를 뿌리다 만
구름처럼
아쉬움에 뒤를 돌이다 본다.
아이처럼 집착하던 초보적 행위도
초록에게 손을 내어준다.
상처없는 곳에서 흩날릴
미소하나 꿈꾸며
힘겹던 산을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