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

by 달꽃향기 김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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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 꽃이 피었다

진다.

타오르던 사랑도 피었다

진다.

비를 뿌리다 만

구름처럼

아쉬움에 뒤를 돌이다 본다.

아이처럼 집착하던 초보적 행위도

초록에게 손을 내어준다.

상처없는 곳에서 흩날릴

미소하나 꿈꾸며

힘겹던 산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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