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미소
슬픔 물든 자리
새하얀 철쭉이 인사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그대
하이얀 웃음 날리며 지나간다.
철쭉에서 뽑혀져 나온
나비 한마리
훨훨훨
원형을 그리며 춤을 춘다.
눈부신 봄
떨림 하나 있던 날
비 되어 가슴 씻던
아픈 흔적들
어느새
촉촉해진 눈으로 먼 산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