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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다

by 달꽃향기 김달희
봄햇살 만큼 따스한 봄날의 홍매

살면서

어려움이 사방을 친친 에워쌀 때

정겨운 손길 하나

토닥토닥

잔잔한 사랑 마음의 다리를 놓는다.


살아가면서

설움이 목까지 꾸역꾸역 차 오를 때

스마트폰 문자로

친근하게 위로해 주는 마음 하나

사그락 사그락

정이 쌓인다.


살면서 살아가면서

행복이 큰 것에 있는 것 아니고

사랑이 큰 행위에 있는 것 아니더라.

따스한 마음 하나 만날 때

가슴에서 가슴으로 온기 전해지니

살 맛 더해지더라.


따스한 것이 정녕,

봄 햇살만이 아니란 걸 새삼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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