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운명이었던가!
미처 이뤄 보지도 못한 꿈
봄비에
하그락 하그락
꽃잎 떨구니
꽃의 눈물이 된다.
인적 드문 거리마다
스치고 간
작별의 흔적들
꽃바람에
얼굴 붉어질 여유조차
갖지 못한 체
손 흔들던 마지막이
못내 아쉬워
차라리
기억속에 깊이 파인
슬픔의 꽃비를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