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꽃비 내리니

by 달꽃향기 김달희

예정된 운명이었던가!


미처 이뤄 보지도 못한 꿈

봄비에

하그락 하그락

꽃잎 떨구니

꽃의 눈물이 된다.


인적 드문 거리마다

스치고 간

작별의 흔적들


꽃바람에

얼굴 붉어질 여유조차

갖지 못한 체

손 흔들던 마지막이

못내 아쉬워


차라리

기억속에 깊이 파인

슬픔의 꽃비를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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