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달꽃향기 김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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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히

오지 않을 소식을 기다린다.


햇살,

머리 위에서 자글거리고

바람,

콧등도 보이지 않는다.


먼길 돌아

터벅터벅 지친 발걸음

켜켜이 쌓인 갈증

목이 마르다.


언제부터인지 가늠할 수 없는 그리움

의복처럼 피부 깊숙이 밀착되어 따라 다닌다.

가지를 잘라내고

뿌리를 파내어도

언제나처럼 요동없다.


그곳엔 늘 그대가 있다.

사람좋은 미소로 그대가 서 있다.


그리움엔 법칙도 없고

계절도 없다.

오직,

뜨거운 심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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