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에
아낌없이 나누어 주게 된다면
자신이 나눔을 준 대상으로부터
배신당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걸
여러 해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수동 의존성.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보살피게 만드는
무의식적 작용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
그들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자책하며
주변으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들으려고 하고
또 어떨 때는 자기를 도와줄 만한 대상을 찾아
그 대상으로부터 끊임없이
정신적 혹은 물질적으로 많은 걸 앗아가고는 한다.
그러다가 결국
마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듯이
자신에게 계속해서 아무 조건 없이 도와준 대상이
자신의 요구대로 움직여 주지 않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동의해 주지 않거나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올바른 조언을 하면
그 대상을 아무렇지 않게
내동댕이 치듯
버려 버리고는 하는데
그들이 그렇게 떠나간다면
오히려 잘됐다 싶은 마음으로
그들을 놓아주는 것만이 답이라고
되려 빨리 떠나 줘서 고맙다고
잘 방생했다
마음으로 인정하는 게 최선이다.
잘 방생했다
잘 방생해 줬다
서로 잘 방생해 줬다
손바닥에 세 번 쓰고 삼켜본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