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얘기해 본다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by 잇슈


온라인에서 알게 된

우크라이나 소년에게

가끔 게임 머니를 충전해 준다.


큰 금액은 아니다.

아마 한 달에 오만 원 조금 넘지

마치 정기 기부처럼


내가 그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이다.


그가 게임을 하면서

연일 계속되는 공습경보를

덜 무섭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


그렇게 살고 있다.

나는 엄청난 재벌이나

어마어마한 부자는 아니기에


가까운 사람들

내 눈에 띈 사람들을 챙기는 걸

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

나의 내담자가 상황이 어려우면

봉사 비용만 받고 상담을 해주거나


내가 주로 일하러 가는 기관에서

전문가 급여 부족으로 어려워할 때

무보수로 재능기부처럼 일하기도 하고


나의 친구나 지인에게

부족한 게 있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연스레 내가 가진 걸

편히 내어주고는 한다.


매월 일정 금액 나가는

봉사 단체 기부금 같은 건

누구나 하는 선행이기에

나 또한 당연시 동참하는 거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누군가를 돕는 일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어렵지 않은 일이기에

숨 쉬듯 할 수 있다는 것을


편히 얘기해 본다.



*제목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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